식물 키우는 걸 좋아해서 베란다에서
여러 가지 식물들을 키우고 있습니다.
그중에서 무화과는 정말 최고입니다.
병충해도 없고 알아서 무화과가 달리고
물만 잘 주면 큰 어려움 없이 잘 자라니까
키우기 정말 쉽습니다.
정말 좋은건 맛있는 무화과를 따먹을 수 있다는
겁니다. 싱싱하고 달콤하고 쫀득한 무화과는
사 먹는 무화과랑 비교가 안됩니다.
제가 키우는 무화과는 청무화과입니다.
첨에는 마트에서 파는 보라색으로 익는 무화과를
키웠는데 잘 안 익더라고요.
그래서 청무화과 또는 바나네 무화과라고 하는 종을
키웠습니다. 몇년째 같은 나무에서 무화과 계속 따먹고 있습니다.
잎사이사이마다 하나씩 다 달립니다.
베란다 밖 실외기에 올려두고 키우고 있습니다.
봄에 새싹 나오기전에 뿌리 절반정도랑 가지 싹둑 잘라주면
새로운 가지가 나오면서 무화과가 달리기 시작합니다.
올해는 몇개나 따먹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.

따뜻해지면 순식간에 나무가 자라고 잎이 나오면서
무화과가 달리기 시작합니다.
묵은 가지에서는 무화과가 달리지 않고
새로운 가지에서 무화과가 달립니다.
베란다 공간은 좁기 때문에
묵은 가지는 얼마전에 다 잘랐습니다.

작년에 무화가 달린 모습입니다.
무화과나무에는 벌레도 안 옵니다. ㅎㅎ
젤 좋아요.

청무화과가 익을때쯤이면 달달 해지기 때문에
벌레가 꼬일 수 있습니다. 그래서 망으로 씌워뒀다가
완전히 익으면 수확해서 먹습니다.
정말 맛있습니다.

위 사진은 청무화가 수확한 것입니다.
연둣빛에서 완전 익으면 노란빛이 듭니다.
엄청 오래 두면 붉은빛도 살짝 돌기도 합니다.
무화과가 익을 때쯤이면 갑자기 엄청 알이 커집니다.
화분에서 키우니까 무화과가 큰 것도 있고
위 사진처럼 아담한 것도 있었습니다.
그래도 맛은 최고입니다.
무화과 사진 보니 먹고 싶어 지네요.
무화과 보면서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.
무화과 효능
* 소화개선 : 무화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의 건강을 개선하고
소화를 돕습니다. 변비예방에 효과적입니다.
* 항산화 작용 : 무화과는 비타민C와 폴리페놀,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
물질을 포함하고 있어,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을 줍니다.
* 혈당조절 : 무화과는 혈당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, 당뇨병 예방에
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* 심혈관 건강 : 무화과의 칼륨 함량이 높아 혈압을 조절하고, 혈액 순환을
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. 또한, 불포화 지방산도 포함되어 있어 심혈관 건강을
지키는데 유익합니다.
* 면역력 강화 : 무화과에 포함된 비타민과 미네랄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,
감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.
* 피부 건강 : 무화과는 피부의 탄력을 높여주고,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데
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무화과는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하는 과일입니다.
다만, 과다 섭취는 칼로리와 당분이 많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
중요합니다.
아래 사진은 마트에서 구매한 무화과입니다.
화분에서 감질나게 따먹다가 이렇게 좋은 무화과가
보이면 사 먹기도 합니다.

올해도 무화과 나올 철이 기다려지네요.
화분에서 키우는 청무화과 2그루에서
매년마다 30개 정도씩 따먹고 있는데
올해는 몇 개나 수확할 수 있을지 살짝 기대가 됩니다.
베란다 농사가 잘 되면 좋겠습니다.
공간이 있으면 화분에 키워보세요.